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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깁
1970년대 디스코의 전성시대를 이끌며 20세기 팝 음악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형제 그룹으로 꼽히는 비지스 팬들에게 희소식이다. 2003년 막내 모리스 깁이 사망하며 공식 해체됐고,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이자 둘째인 로빈 깁 또한 2012년 세상을 뜨며 더이상 비지스 사운드는 접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맏형 배리 깁이 생애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삼형제 중 싱어송라이터로도 이름이 높았던 그의 솔로 앨범은 ‘나우 보이저’(1984) 이후 32년 만이며, 비지스 사운드로 기준을 넓히면 마지막 앨범 ‘디스 이스 웨어 아이 케임 인’(2001) 이후 15년 만이다.

곡 작업은 배리 깁의 두 아들이 함께했다. 펑키 록부터 컨트리 팝 발라드, 루츠록, 블루스까지 서정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감성의 비지스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 묻어나는 트랙들이 담겼다. 한국에서 발매된 디럭스 버전에는 보너스 트랙 3곡까지 포함해 모두 15곡이 담겼다. 영국 차트에서 첫 주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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