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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ENA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가수 유재환이 방송 촬영 도중 공황장애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효자촌’에서는 유재환이 어머니와 보내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얼굴로 눈을 떴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걱정하며 “너는 덩치만 컸지 참 약하다”고 말했다.

결국 유재환은 제작진을 호출했다. 그는 “제가 몸살 기운도 심하고 공황도 왔다. 한의원 선생님을 불러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다.

진료를 받은 유재환의 얼굴은 이전보다 나아졌다. 조금씩 안정을 찾은 유재환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갑자기 (공황장애가) 확 왔다”고 설명했다.

유재환을 걱정하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백화점처럼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숨을 잘 못 쉰다”면서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그냥 다 내 죄 같다. 어렸을 때 자기표현을 하지 못하고 참았던 트라우마가 잠재된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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