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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아내에게 막말을 일삼는 남편에게 충고했다.

1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부가 출연해 아내가 남편의 타고난 천성을 바꿀 수 있냐는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다. 퇴근하면 새벽 2~3시까지 한다. 제가 외출한 사이에 아이들을 잠깐 보라고 했더니 6살 아이에게 15세 이상 이용 가능한 슈팅 게임을 알려줬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남편은 게임에 돈 1억원을 썼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생각 없이 사는 거냐. 집에 돈이 좀 있냐”며 분노했다.

남편은 “아니다. 그냥 평범하다”고 답했다.

남편은 욕을 먹을 걸 알면서도 ‘물어보살’에 나온 이유에 대해 “평소에 하던 제 행동들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저 때문에 아내가 울었다는 말을 듣고 이번 기회에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남편의 문제는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말을 막 한다. 제가 결혼 후 출산해서 살이 도로 쪘다”며 “저한테 ‘너는 오래 못 살겠다’, ‘×뚱땡이’, ‘얼굴이 록(돌)같이 생겼다’라는 말을 계속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처받는 말을 계속해서 지금 얼굴이 튜닝한 얼굴이다. 튜닝 후에도 ‘뚱땡이 중에 예쁜 편에 속하는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너무 싫어. 그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고 울면서 말하면 ‘장난인데 왜 화를 내냐’며 도리어 화를 낸다”고 했다.

이수근은 “본인 얼굴부터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날렸고, 서장훈은 “누가 이 상황을 보면 깜짝 놀라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앞으로 막말을 안 하고 평소에도 애들 앞에서도 욕을 안 하고 직설적인 말도 고치겠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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