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사랑의 화신 외(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주인공 영민은 첫 월급을 타서 애인대행으로 신혜를 만난다. 영민은 애인대행을 하면서 헤어진 여자 친구와 함께하지 못했던 데이트를 하려고 한다. 그들의 하루 동안 데이트는 점점 특별해지고 둘은 관계를 맺는다. 한 달 후 영민은 경찰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영민은 경찰에게 신혜와 가졌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사랑의 화신). 열람실에서 우연히 남의 휴대전화를 받게 된 취업준비생 성모. 낯선 여자는 실수로 전화를 받게 된 성모에게 그 휴대전화를 들고 다짜고짜 자신과 만나 달라 사정한다. 낯선 영지와의 만남도 잠시. 그녀에게서 의혹을 느끼게 된 성모는 휴대전화를 넘기지 않게 되고, 영지가 총장의 비서라는 사실만을 접하게 된다(Keep Quiet).
■태양은 가득히(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 톰 리플레이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방탕한 부잣집 외아들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부탁을 받는다. 바로 로마에 간 그의 아들 필립을 데리고 오면 5000달러를 주기로 한 것이다. 학창시절부터 필립에게 항시 괄시를 받아온 톰은 필립을 만나 돈과 지위를 위해 참고 필립의 하인 노릇을 하면서 따라다닌다. 한편 둘은 요트를 타고 어촌 몬지베로에서 나폴리로 와 필립의 애인 마르쥬를 태우고 항해를 즐긴다. 필립은 톰이 두 사람의 방해물이라 생각해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한다. 결국 사소한 시비 끝에 필립은 톰을 구명보트에 매달고 달리다, 그만 구명보트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게 되돌아가 톰을 구출하지만, 햇볕 때문에 톰은 심한 화상을 입고 마르쥬의 간호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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