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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고정 출연한다.

악동뮤지션은 오는 3일부터 방송되는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새 코너 ‘작사의 후예’에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31일 악동뮤지션은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서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MC 유희열, 박지선과의 찰떡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과 박지선, 그리고 악동뮤지션이 진행하는 ‘작사의 후예’는 악동뮤지션이 주제에 맞게 새롭게 작사한 노래의 ‘킬링파트’를 방청객이 완성하는 코너로, 매주 악동뮤지션만의 통통 튀는 가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10대 이수현, 20대 이찬혁, 30대 박지선, 40대 유희열이 세대별로 가사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덧붙여 재미를 유발했다.

네 명의 MC는 ‘태양의 후예’를 연상케 하는 군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네 사람은 각각 코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는데, 수현은 “순수한 노래를 들려드리겠다”, 찬혁은 “20대의 ‘오빠미’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어 박지선은 “30대의 타오르는 욕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40대가 모두 아재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악동뮤지션은 지금까지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순수한 감성과 신선한 가사로 주목 받아온 바 있어 앞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선사할 힐링 타임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악동뮤지션이 새 코너로 이어갈 ‘작사의 후예’는 오는 3일 금요일 밤 12시 20분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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