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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택시’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그룹 걸스데이 멤버들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리는 “그간 힘든 일도 있지 않았냐”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저는 운이 좋아서 빨리 데뷔를 했는데, 빨리 데뷔하면서 겪은 힘든 점들이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혜리는 “제가 부족한 걸 너무 많이 알게 돼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집에서 가장인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들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오히려 저한테는 긍정적인 효과로 발휘됐던 것 같다.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혜리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MC 이영자가 “언제부터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냐”고 묻자 혜리는 “평생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았던 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고 답했다.

혜리는 “엄마가 거의 15년을 공장에서 일하셨는데 그 시간들이 죄송하더라. 엄마의 젊은 날들을 나 때문에 힘들게 보내신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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