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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리 아나운서가 배우 김수현의 열성 팬이라고 고백한다.

오는 4일 방송될 KBS2 ‘1대100’에는 조항리 아나운서, 배우 이계인 등이 출연한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름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느냐”고 묻자 조항리 아나운서는 “제 이름으로 어디 예약을 하면 한 번에 못 알아듣고 혼란스러워 해서 조수현이라는 가명을 쓰는데, 배우 김수현 씨 팬이라 그 이름을 사용한다”고 답한다.

이어 “그런데 스스로 김수현을 닮았다고 생각해 조수현이라는 가명을 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또한 조항리 아나운서는 “난 이름 특이한 게 좋다. 동명이인도 본 적이 없고, 조항리하면 나라는 게 느껴지니까 바람직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아나운서 시험 볼 때도 잘 기억해 주셨다”라며 자신의 이름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다.

‘1대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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