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희서는 지난 10월 25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에피소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당시 영화 ‘박열’ 속 캐릭터 ‘후미코’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 때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음성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4분이 넘게 진행되는 최희서의 수상소감에 “그만해라 좀, 아우 돌겠다”, “밤새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수상소감) 좀 길었던 건 아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희서는 “좀 길었다”고 바로 인정했다.
그는 수상소감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사실 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무대에 다시는 오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저라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지 어필하고 싶었다. 그래서 미리 적어서 준비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패널들은 “밑에서 제작진이 ‘수상 소감이 너무 길어진다’고 사인을 보내지는 않았냐”고 물었고, 최희서는 “신인여우상의 경우 방송 초반이었기 때문에 그런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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