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주인공 도민준에게 대뜸 용서를 구하고 나섰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민준씨 미안합니다. 워낙 싸인 받는 분의 요구가 강해서. 이 정도는 양해해 주실 거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 시장이 최근 집필한 책 한 권이 담겨 있다. 책의 초록색 겉표지에는 “김양에게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 별에서 온 서울시장 박원순”이라는 친필 메시지와 사인이 적혀 있다.
박 시장의 트위터를 본 네티즌들은 “트위터 보고 빵 터졌네요”, “도민준 바짝 긴장해야겠는데요?”, “시장님도 별 그대 애청자? 센스 넘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박원순의 대한민국 소통 프로젝트 경청’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소통을 주제로 한 이 책에는 지난 2년간 박 시장이 시도했던 소통의 노하우와 그것을 바탕으로 펼쳐낸 구체적인 시정활동 사례가 담겨있다.
이경진 통신원 golk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