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5/12/SSI_20140512164934_V.jpg)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64)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을 코앞에 두고 아들에 이어 부인의 발언이 논란이 돼 해명에 나섰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부인 김영명(58) 씨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가 11일 공개한 동영상에는 정몽준의 부인이 최근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 아들 예선(19) 씨의 ‘국민정서 미개’ 발언과 관련해 “바른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정몽준 의원은 부인 발언을 두고 “아내는 엄마다 보니 아들도 걱정되고 남편인 제 걱정도 되어 몸살도 크게 앓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해명 글을 남겼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아들 예선 씨는 지난달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해명 하느라 바쁘네”,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가족들이 입 조심 해야할 듯”, “정몽준 아들 이어 부인 발언 해명, 그래도 결국 후보 확정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12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정 의원은 6·4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박원순 현 시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