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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경기 성남시 정치인들과 국제마피아파 간 커넥션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등장한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SBS는 국제마피아파 출신인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정·관계 유착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5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걸렸다.

11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상대로 은수미 성남시장이 손해배상과 정정 보도 청구 소장을 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앞서 지난 7월 21일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조직폭력배와 유력 정치인의 유착관계를 파헤쳤다.

제작진은 은수미 시장이 2016년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자동차와 운전기사 등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을 제기, 코마 트레이드 대표이자 성남 국제마피아파 일원이었던 이준석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시장의 연관성을 되짚었다.

이날 방송 이후 논란이 일자 은 시장 측은 “선거기간 해명한 내용 외에 말할 것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정치공작이자 음해”라며 제작진에 정정 보도 등을 요구했다.

사진=SBS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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