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경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행자부 버스 추락사고로 공무원 9명을 포함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하지 않은 행자부 공무원 105명은 3일 오후 4시50분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지안에서 다롄(大連)으로 이동해 숙박했고,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최두영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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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