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물농장 방송캡처


30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화재로 없어진 집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 똘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갑작스러운 사고로 똘이의 주인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관이 목줄을 풀어줘 겨우 목숨을 구한 똘이 역시 몸에 화상을 입었지만 주인만 찾아 헤맸다.

제작진은 녹음한 주인의 목소리로 똘이를 유인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똘이는 주인을 그리워하며 식음을 전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똘이와 주인아저씨를 후원하고 싶다는 문의가 줄을 이었고, 많은 사람들과 기관의 도움을 받아 주인아저씨와 똘이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똘이와 주인아저씨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집도 장만됐다.

이후 똘이와 주인아저씨는 3개월만에 재회했다. 똘이는 3개월 만에 보는 주인아저씨 얼굴을 알아차리고 단숨에 달려가 품에 안겼고, 주인아저씨 역시 똘이의 모습에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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