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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지난 191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다. 15세 때 일본 순경이 아버지를 잡아가려고 집으로 찾아왔지만, 아버지가 끌려가면 8명이나 되는 식구의 생계를 책임질 사람이 없어 결국 할머니가 끌려갔다고 한다.
할머니는 만주 무단강(목단강)까지 끌려가 일본 군인만 근무하는 부대에서 위안부로 생활했다. 지난 1945년 해방을 맞은 뒤 3∼4년간 행상과 걸인으로 생활하면서 계속 남쪽으로 걸어와 고향 구례에 도착했고, 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다.
최 할머니는 노환으로 오랫동안 병석에 있었다고 정대협은 전했다. 빈소는 경기 남양주시 한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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