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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일산 라페스타 인근 5층짜리 상가에서 내부 수리를 하고 있던 주점에 큰불이 났다. 주점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같은 건물에 있던 시민 18명이 소방대원들의 도움 속에 긴급 대피했다.
일산 라페스타 인근 상가 화재 현장을 보면 창문 안쪽으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불은 건물 2층에 있는 술집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불이 내뿜는 연기는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위층으로 올라갔다.
불이 시작된 주점은 내부 공사 중이어서 손님은 없었다. 하지만 각각 4층과 5층의 당구장과 노래방에 있던 손님 1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다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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