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으로 출연했던 영국 배우 알란 릭맨이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알란 릭맨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배우이자 감독인 알란 릭맨이 69세를 일기로 암으로 숨졌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46년 영국 런던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알란 릭맨은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연기를 배웠다.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극에 입문한 뒤 1980년대 이후에는 TV 드라마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알란 릭맨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 ‘다이하드’에서는 한스 그루버 역을 맡았다. 이 외에 ‘로빈후드: 도둑들의 왕자’, ‘센스 앤 센서빌리티’, ‘러브 액츄얼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연기를 선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