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로 사흘째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제주공항이 25일 정오부터 정상화 작업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에 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정오 정상화와 애초 계획인 오후 8시 정상화를 두고 검토하다 정오 정상화를 택했다. 국토부는 정오 운항재개를 위해 제주공항의 활주로와 계류장 등의 제설·제빙 상황과 눈·바람 등 기상여건 등을 확인했다.
정오 이후 운항 재개 결정에도 제주공항에 계류 중인 여객기 34대에 쌓인 눈을 녹이는데도 3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빨라야 오후 3시부터 이·착륙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정기편 143편에 임시편 47편을 추가 투입, 총 190편을 공급할 예정이다. 좌석으로 따지면 정기편 2만 7915석, 임시편 1만1138석 등 총 3만9053석이다.
한편, 발이 묶인 승객은 23일 2만여명, 24일 4만여명, 25일 2만9000여명 등 총 8만9000여명으로 알려졌다.(한국공항공사 추산) 이들을 모두 수송하는 데 최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운항중단 해제
사진 = 서울신문DB (제주공항 운항중단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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