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종각역 흉기난동’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안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오전 8시 20분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소요산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꺼내 난동을 피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한 남성이 종각역에서 경기도 소요산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꺼내 난동을 피웠다. 신고자는 “40대 중반에 키가 180cm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갑자기 칼을 꺼내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남성이 난동을 피우자 종각역에서 내려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넘어져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동묘역에서 하차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행방을 좇다 오전 9시 45분쯤 서울역 지하철역에서 붙잡았다. 용의자는 51세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노숙자 행색을 하고 있었고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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