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 최경주 공동 2위’
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 소식이 화제다. 송영한도 첫 우승을 따내고 최경주는 공동 2위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남녀골퍼들이 2016년 초반부터 ‘대형 사고’를 터뜨리며 리우 올림픽 골프 종목에 밝은 전망을 보였다.
김효주(20•롯데)는 2월 1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한화 약 16억8,7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6타를 쳤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LPGA 개막전 우승을 따내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은 김효주의 LPGA 통산 3승이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8월 올림픽 전까지 3승이 목표”라고 밝히며 “이제 2승 남았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LPGA 개막전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효주는 “올해 시작을 우승으로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이번 LPGA 개막전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10위에서 7위로 도약해 한국 선수 가운데 박인비(2위), 김세영(5위), 유소연(6위) 다음 순번으로 올라섰다.
한편 최경주(46)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4라운드 공동 2위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경주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10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다.
이날 유독 최경주는 운이 따르지 않아 고비를 맞은 적도 있었다. 10번 홀(파4)에서는 약 4m 거리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분다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것 같았지만 결국 최경주는 이 홀에서도 한 타를 잃게 됐다.
같은 조의 워커가 역시 10번 홀까지 끝낸 시점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이날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끝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최경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르게 됐다.
공동 2위 최경주는 다음 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경주는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프로 데뷔 후 우승이 없었던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AFPBBNews=News1(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 최경주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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