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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권은빈, 오디션 도중 CLC 멤버 합류 논란 “하차 안 한다” 입장보니

7인조 팀 개편을 발표한 걸그룹 CLC(씨엘씨)에 Mnet ‘프로듀스101’ 출신 권은빈이 마지막 새 멤버로 합류했다.

CLC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전, CLC 공식 SNS를 통해 최종 새 멤버로 발탁된 권은빈의 프로필 정보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재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먼저 얼굴을 알렸던 권은빈은 ‘서바이벌 진행 중 데뷔 발표’라는 파격 행보 속에 CLC의 새 멤버로 낙점돼 눈길을 끈다.

올해 만 16세로 팀의 막내가 된 권은빈은 사랑스런 베이비페이스와 큰 눈, 여기에 167cm의 늘씬한 큰 키를 갖춘 팀 내 비주얼 멤버로 통한다.

권은빈은 지난 ‘프로듀스101’ 탈락 투표에서 16위를 기록, 최종 11인에 임박한 상위 레벨을 차지했을 만큼 현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멤버.

지난 19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권은빈은 16위에 오른 뒤 “매회마다 엄청 울어가지고 오늘은 안 울 것”이라고 눈물을 참으며 “아직 보여 드린 게 없는데 계속 발전해서 저 소파(11위)에 앉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 도중 데뷔 발표라는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권은빈은 프로그램 제작진과 장기적 논의 끝에 CLC의 새 멤버 합류를 공식화 하는 것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외의 방송활동을 할 수 없다”는 ‘프로듀스101’ 측과의 기존 협의에 따라 권은빈은 당분간 CLC 멤버로서 방송 출연에는 합류하지 않고, 남은 ‘프로듀스101’ 오디션을 끝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도중 걸그룹 발탁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자 소속사 큐브 관계자는 “원래 권은빈을 작년 연말 CLC의 새 멤버로 영입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다. 당시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를 다 찍었으나 앨범이 나오지 못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에서도 CLC가 컴백해야 하는 시점이 왔고, 권은빈도 데뷔를 공개해야 했다”라며 “‘프로듀스101’ 측과도 하차 등 많은 논의를 한 결과 데뷔를 공지하며 사전 계약서대로 프로그램 외의 방송 활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하차는 하지 않지만 탈락할 지 끝까지 남을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까지 남은 오디션을 열심히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CLC는 오는 29일 0시, 미니 3집 음반 ‘리프레시’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Mnet ‘프로듀스101’ 캡처(프로듀스101 권은빈)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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