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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최은빈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연습생 최은빈을 둘러싼 GM뮤직과 넥스타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화제다.

21일 GM뮤직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최은빈을 고소한 것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GM뮤직은 넥스타 엔터테인먼트(이하 넥스타)와 최은빈이 나눈 녹취 내용까지 공개했다.

이 녹취에는 “가수 이런 걸 떠나서 정리하고 싶다”는 최은빈의 말에 넥스타 대표가 “누군가에게 자비를 바라려고 하지 마라”라며 “소속 연습생이었던 A가 나간 조건에 네가 나가려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대표는 이어 “왜냐하면 A는 가수를 안 하겠다는 다짐과 조건으로 나갔다. 그래서 우리가 풀어준 거다”라면서 “법대로 대응하겠다. 들어간 비용의 3배 물어내라. 넌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니 부모님과 얘기 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에서 GM뮤직은 “저희는 올해 1월경 넥스타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나간 연습생 A씨의 소개로 최은빈을 알게 됐다”며 “최은빈은 연습생 신분으로 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데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는지 우리 회사에 오겠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최은빈은 넥스타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어서 소속사와 계약부터 정리하라고 했다”며 “최은빈에게 연습실 사용을 허락해줬고 최은빈이 ‘프로듀스 101’을 출연하면서 넥스타가 촬영 지원을 비롯한 아무런 관심조차도 자신에게 없다면서 차량을 요구하기에 차량 역시 지원해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넥스타가 GM뮤직의 도덕적인 문제를 꼬집었는데 넥스타는 최은빈에게 ‘너에게 5800만원이 들어갔으니 3배를 물어내라’며 2억원에 가까운 돈을 물어내라고 협박한 회사다”라면서 “GM뮤직은 최은빈이 했던 말과 처해있는 상황을 보며 오히려 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었지 짓밟고 싶지 않았다”고 해당 갈등이 시작된 이유를 털어놨다.

앞서 GM뮤직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최은빈을 계약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GM뮤직은 “최은빈이 넥스타 소속인 채로 GM뮤직에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밝혀 넥스타에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내고 ‘프로듀스 101’을 출연을 지원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은빈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70위로 탈락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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