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린은 남편인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에 대한 악플러들을 고소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심경글을 올린 바 있다.
린은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들을 고소한 상태고,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일부러 쉬쉬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린은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린은 또 “요즘 부쩍 제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들을 전달받곤 하는데 선처할 거면 고소도 안 했을 거다”며 “(악성 댓글의) 내용을 보신다면 아마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제 고충도 어느 정도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강경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수는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와 관련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은 많이 아쉽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돼서 송구스럽고 자신이 더욱 미워진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수는 앞서 지난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려다가 비난 여론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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