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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ZE:A) 박형식이 크리스마스 계획을 밝혔다.

2013년 대세중의 대세는 박형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프로그램, 예능, 뮤지컬, 드라마,콘서트, CF에 이르기까지 언제 어디에서라도 핫 키워드에 ‘박형식’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최근 뮤지컬 삼총사에 ‘달타냥’으로 캐스팅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박형식.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인터뷰를 준비했다.

1. 2013년은 박형식의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능, 드라마, 가수, 뮤지컬, CF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 ‘2013년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이번에 뮤지컬 삼총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감사한 분들도 너무 많다.

2. 이번 크리스마스에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삼총사’와 함께 할 것 같다. ‘삼총사’ 모든 배우 분들, 스텝 분들 그리고 관객 분들까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참 많은 분들과 함께 보낼 것 같아 외롭진 않을 것 같다. 특별한 날인만큼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3.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하다니 좀 서글플 것 같다. 대신, 뮤지컬 보러 오라고 관객들에게 한마디.

- 지금은 일하는 것이 좋고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서 사무치게 외롭거나 서글프진 않다. 특별한 날인만큼 외로우신 분들도 커플인 분들도 가족들도 ‘삼총사’보러 많이 오셔서 형식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셨으면 좋겠다.

4. 박형식이 생각하는 ‘달타냥’의 매력이란?

- 정의만이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달타냥’이 삼총사와 콘스탄스를 만나고, 지켜야 할 것,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서 ‘진정한 남자’가 되어가는 그 과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이 실제 저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어둡고 반항적인 이미지의 ‘클라이드’를 연기할 때보다는 한층 부담감이 적다.

5. 이번에 박형식은 ‘삼총사’ 초연이다. 연습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 이번 작품은 ‘보니앤클라이드’ 때와 다르게 검이나 아크로바틱을 이용한 액션신이 많았다. 그래서 오전에는 거의 검술연습만 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동작 익히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자칫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 상대방과의 합이 굉장히 중요해서 스케줄 이동 시간이나 숙소에서도 계속 공연 모니터 영상 보면서 손에 검술동작을 익혔던 기억이 난다.

6. 뮤지컬 ‘삼총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노래가 있다면?

- 삼총사와 함께 넷이서 메인 테마곡인 ‘All for one’을 부르며 서로 눈을 마주보고 검들을 한곳에 모으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는 ‘진짜 사나이’들의 우정이 진득이 묻어나는 느낌을 물씬 받곤 한다. 군대에서 동고동락하며 고생하는 전우들 보는 느낌과는 색다르게 뭉클하다.

7. 연습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 연습할 때는 애드립도 많고, 장면마다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늘 웃음이 떠나질 않지만 특히 총사미션을 수행할 땐 웃음 참느라 혼났다.

공연에서는 실제로 관객들 앞에서 미션을 하는데 연습 할 때는 관객대신 감독님이나 조연출님이 주로 앞에 계신다. 선배님들께서 앞에 앉아계신 남자감독님께 뽀뽀하라고 미션을 시키시고 제가 가까이 다가서니 감독님이 질색하면서 얼굴을 피하셨는데 연습실에 있던 모든 분들이 폭소했다.

8. 삼총사에는 등장하는 캐릭터가 많다. 그만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동료배우들도 많을 것이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와 스텝들에게 한마디.

- 말 한마디로 모든 걸 표현할 순 없지만,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9. 마지막으로 한마디?

-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은데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내년에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습,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형식이, 그리고 뮤지컬 ‘삼총사’ 응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2013년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 공연까지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자,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끈끈한 의리로도 유명하다.

12월 13일,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삼총사’는 많은 관객들에게 다년간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작품답게 잘 알려진 캐릭터와 스토리로 연말연시에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세대를 불문하고 아울러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수십 편의 작품이 라인업된 풍성한 공연계 속에서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명품 뮤지컬 ‘삼총사’.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유준상,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슈퍼주니어 성민, 민영기, 김법래, 소냐 등 최강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달타냥’으로 새로이 변신한 기대주 박형식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즐길 수 있어,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 02-764-7857~9)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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