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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가수 이소은이 오랜만에 국내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가수로서 은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소은은 2일 방송된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 출연해 DJ 이현우가 “다시 노래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지금도 작곡가들에게 연락이 꽤 많이 온다. 음악 생활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외국에 살면서도 음원 발표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것, 관심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 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은은 지난달 16~18일 인천 송도에서 유엔국제상거래위원회(UNCITRAL) 등이 주최한 ‘2016 인천 무역법 포럼’(Trade Law Forum Incheon 2016) 참석 차 한국을 찾았다.

2012년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뉴욕 로펌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상업회의소(ICC) 뉴욕지부에서 부의장(deputy director)으로 일하고 있다.

이소은은 이날 방송에서 “언제 한국이 가장 그립냐”는 질문에 “퇴근 후 친구들과의 술 한 잔이 생각날 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퇴근 후 친구나 동료와 어울리는 문화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한국이 그리운 날에는 뉴욕 거리를 걸으며 메이트의 ‘너에게..기대’를 듣는다”고 소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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