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은 2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문희준은 H.O.T 멤버들 중 최초의 유부남이 됐다.
공개된 자필편지에서 문희준은 “20주년 기념 공연이 우리 주니들 덕분에 잘 마무리 되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팬들에게 “함께 해온 세월이 흐른만큼 소중한 추억 역시 많이 생겼네요. 19살에 처음만난 여러분과 저 사이에 변화가 많았던 거 같아요”라며 “학생이였던 우리 주니들은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한가정의 아내로, 그리고 엄마가 되어 아주 예쁜 자녀들을 둔 멋진 주니들로 성장했죠. 저 또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솔로가수로. 방송에선 MC로 20년 동안 조금씩 변화를 거듭했던 거 같아요”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문희준은 자필편지에서 “저를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저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주니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어렵지만 말을 꺼내보려 합니다”라며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거 같아요.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자신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이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네요.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항상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희준의 편지 전문.
20주년 기념공연이 잘 마무리 됐네요. 함께해온 세월이 흐린만큼 소중한 추억 역시 많이 생겼네요.19살에 처음 만난 여러분과 저 사이에 변화가 많았던 거 같아요. 학생이었던 우리 주니들은 점점 어른이 돼가고 한 가정의 아내로, 그리고 엄마가 돼 아주 예쁜 자녀를 둔 멋진 주니들로 성장했죠. 저 또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솔로 가수로, 방송에선 MC로 20년 동안 조금씩 변화를 거듭했던 것 같아요.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너무 놀라실까봐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저를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저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주니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어렵지만 말을 꺼내보려합니다. 어른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아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네요.ㅠㅠ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항상 고마워요.
사진 =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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