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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SNS 설전’의 마침표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오전 배우 유아인(32·엄홍식)은 자신의 SNS에 “시끄럽게 굴어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유아인은 “스크린 속의 작품, 전시장 안의 작품, 텔레비전 안의 작품, 서점에 비치된 작품만이 작품인 것은 아니다”라며 “돈 받고 파는 작품만이 작품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돈과는 무관한 작품이 더 아름답고 더 큰 영감을 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썼다.

이어 “세상이 저의 무대다. 기대해 달라. 진실한 감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유아인이 올린 게시물
그는 또 “시끄럽게 굴어 죄송하다”면서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함부로 침 뱉지 말라. 칭찬도 말고, 응원도 말고, 편들어 주지도 말라. 그냥 함께 슬퍼해 달라. 함께 봐달라”라며 사과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앞서 SNS를 통해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쓰는 네티즌에 보복 글을 쓰는가 하면,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와 ‘페미니스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음은 유아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스크린 속의 작품, 전시장 안의 작품, 텔레비전 안의 작품, 서점에 비치된 작품만이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 돈 받고 파는 작품만이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 멋대로 결정되어 순간에 놓여 팔짱 끼고 감상하는 것 만이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돈과는 무관한 작품이 더 아름답고 더 큰 영감을 줍니다. 세상이 저의 무대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진실한 감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시끄럽게 굴어 죄송합니다. 당신들도 즐기고 심지어는 팔았잖아요.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함부로 침 뱉지 마세요. 칭찬도 마시고, 응원도 마시고, 편들어 주지도 마세요. 그냥 함께 슬퍼해주세요. 함께 봐주세요.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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