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전반에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승규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됐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후반 실점은 내 잘못이라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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