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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 심리학과 교수는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막시신 유기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

이수정 교수는 “등산로이기는 하지만 시신 유기의 장소는 공개된 장소였다. 결국 그곳에 유기를 해도 잔여물을 가지고 범인을 추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제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밀매 가능성은 경찰 발표대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시신에서 장기가 적출된 방식이 이식이 가능한 적출의 방식이 아니다. 신장이 남아 있다는 얘기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만약 이식을 위해 장기를 적출했다면 굳이 신장을 남겨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금 신체의 일부를 활용할 수 있는 인육캡슐 이야기도 있다”며 “장기 이식 목적이 아니라 인육캡슐을 사고파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가정도 있다. 다양한 가정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인육캡슐 가능성도 제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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