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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증시는 8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45.35포인트(-8.48) 하락하며 3725.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7년 2월 8.84% 폭락 이후 8년 만의 최대 낙폭세를 보였다.

선전 증시는 7% 하락한 2160.09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6월 중순 찍은 고점에 비해 무려 31% 꺼진 셈이다.

중국증시 폭락으로 인해 3주 만에 3511조 원의 자금이 증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으로 최근 17개 국영은행을 통해 1조3000억 위안(약240조 원)을 투입했지만 투자 심리를 충분히 회복시키지 못했다”고 중국증시 폭락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중국증시 폭락으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27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15포인트(0.35%) 떨어진 2,038.8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5.22포인트(3.25%) 급락한 751.04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95% 내린 20,350.10에 끝났고, 1부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는 1.08% 낮아진 1,638.04에 마쳤다.

호주의 올오디너리스지수는 그러나 0.40% 오른 5,579.20에 마감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2.41% 떨어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3% 넘게 떨어졌고,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4.5%가량 폭락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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