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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가 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초 폭행 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만식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 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 누구보다 김 회장의 만행을 잘 안다”고 밝혔다.

A 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다”며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만식 회장 사택 정원관리를 도맡아 했다.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운전기사 폭행 논란에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하여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한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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