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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살아났다.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이 괴한들과 총격전 끝에 병원에 실려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북한군 안정준(지승현 분) 상위는 남북 회담장을 경호하던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을 찾아와 “나를 북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시진은 “남으로 망명이 아니라 북으로?”라고 의심했고, 그 순간 정체모를 괴한들이 나타나 총격전을 벌였다.
유시진은 안상위를 납치해 도강가는 괴한들의 차량을 뒤쫓아 총을 쐈고, 괴한들의 총격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유시진에게 총을 겨눈 건 안상위가 아닌 그를 잡으러 온 의문의 외국인들이었던 것.
병원에 실려온 피범벅의 유시진을 본 강모연(송혜교 분)은 충격에 빠졌다. 강모연은 “유시진씨 나 좀 봐요. 내 목소리 들려요? 왜 이렇게 나한테 와요. 정신 좀 차려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시진은 끝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강모연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그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유시진이 의식이 없자 강모연은 “이러는 게 어딨어.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이 나쁜 놈아”라며 울부짖었다.
이때 유시진이 극적으로 눈을 떴다. 유시진은 “아 되게 아프네”라면서 능청스러운 농담을 건넸고, 강모연은 황당하면서도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캡처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