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근 건강이 악화된 전현무가 3년간 진행한 라디오 ‘굿모닝FM 전현무 입니다’를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여느 때와 같이 담담한 목소리로 진행을 이어갔다. 그는 “맨 끝 곡은 ‘루시퍼’다. (라디오) 제일 첫 곡이 ‘루시퍼’ 아니었느냐. 수미쌍관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여전한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곧 전현무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바로 어머니의 문자메세지가 도착했기 때문.
전현무의 어머니는 “목소리가 다르네. 마지막이 아닌 재충전이라 생각해. 수고했다. 늘 함께 해준 방송국 식구들과 청취자에게 감사하고. 사랑해 아들”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전현무는 “이 문자에 눈물이 났다. ‘정말 많이 섭섭하네. 무심한 아들을 유일하게 만나는 시간인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