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BS는 “9년간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고 스타킹이 오는 8월 9일 막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시즌1을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가졌던 ‘스타킹’은 같은 해 12월 시즌2를 선보이며 재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재가 고갈된 탓인지 자극적인 소재를 잇달아 선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분 녹화는 지난 18일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온 MC 강호동은 마지막 녹화 현장에서 “‘스타킹’은 내 인생의 학교였다. 매 순간 이 무대에 설 때마다 배워가는 게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각박한 현실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창구로 ‘스타킹’의 문을 두드려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9년간 출연자와 함께 울고 웃은 두 MC 강호동과 이특, 그리고 패널로 활약한 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스타킹’의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