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故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故 이왕표는 지난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오랜 투병 끝에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인의 뜻에 따라 이동우에게 눈이 기증될 예정이다.
이동우는 과거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앓으면서 시력을 잃었다.
한편 이왕표는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