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br>박지환 popocar@seoul.co.kr
송사의 짐을 벗은 ‘톱스타’ 이병헌(40)이 평상심으로 일에 ‘올인’하고 있다. 더불어 소속사 후배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제2의 이병헌 만들기’에 열심이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난 19일 이병헌은 서울의 모처에서 CF 촬영을 하며 차분히 결과를 기다렸다. 현장에서 소식을 접했을 당시 평소와 다름없이 묵묵히 CF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이번주 역시 영화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를 위해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등 촬영 스케줄을 변함없이 소화 할 예정이다.

한 측근은 “이병헌은 일에서 만큼은 철저하기 때문에 사적인 감정을 절대 섞지 않는다”면서 “평소처럼 촬영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이병헌은 올해 특히 후배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선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방문 시마다 관계자들에게 “한국에도 좋은 배우들이 많이 있다”며 소속사(BH 엔터테인먼트) 연기자들의 모습이 담긴 탁상 달력을 보여주며 먼저 할리우드에 진출한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를 쓰고 있다. 현재 같은 소속 연기자인 한채영은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네이티브의 영어 실력을 지녔고. 배수빈은 2002년 중국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눈에 띄어 CCTV 드라마 ‘기억의 증명’에 출연해 당장 해외 진출에 큰 문제가 없다. 한효주도 일어 실력이 상당해 해외 공략에 비교적 수월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 소속사에서 이병헌에 이은 차기 할리우드 프로젝트는 한채영이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할리우드와 중국쪽의 러브콜을 받고있는 한채영은 현재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와 마지막 사인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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