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에서 ‘쓴 맛’을 보고 국내무대로 돌아온 세븐이 한국에서도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가 공개된지 열흘여만에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단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년 8개월여만에 야심차게 국내 무대로 복귀했지만 예전의 명성을 되돌리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당혹스러운 것은 세븐은 지난주 처음으로 방송에 컴백하면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케이블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1일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무대를 가지면서 더욱 인기몰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순위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고 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