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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여간의 ‘공백기’가 너무 길었던 탓일까?

미국 진출에서 ‘쓴 맛’을 보고 국내무대로 돌아온 세븐이 한국에서도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가 공개된지 열흘여만에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단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년 8개월여만에 야심차게 국내 무대로 복귀했지만 예전의 명성을 되돌리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세븐
지난달 21일 공개된 ‘베터 투게더’는 이후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반짝 인기’에 그치고 있는 추세다. 공개된지 10여일이 지난 2일 기준으로 온라인차트인 멜론 12위. 벅스와 엠넷닷컴. 도시락에서 7위. 소리바다 11위. 싸이월드에서는 18위를 기록중이다. 싸이월드에서는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 대신 빅뱅의 탑이 피처링을 한 ‘디지털 바운스’가 4위에 올라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반응도 기대 이하다.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 집계결과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의 주간차트에서 샤이니와 DJ DOC에 밀려 4위에 머물고 있다.

당혹스러운 것은 세븐은 지난주 처음으로 방송에 컴백하면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케이블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1일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무대를 가지면서 더욱 인기몰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순위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고 있다.

김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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