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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38)이 연예계 FA(자유계약)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이달 초 소속사이자 외주제작사인 디초콜릿E&TF(이하 디초콜릿) 측에 출연료 미지급에 따른 계약해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26일까지 소속사의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서 최종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다수 연예 관계자는 ‘결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재석


유재석은 경영난에 시달린 디초콜릿이 지난 5월 말 채권단으로부터 80억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는 바람에 지난 3개월 여간의 출연료(약 5억원)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계약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연예인이 소속사로부터 2개월 이상 출연료가 체납되면 계약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

유재석과 디초콜릿의 애초 계약 만료 시기는 내년 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로 인해 디초콜릿과의 재계약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항간에는 수개월 전부터 유재석의 1인 독립설과 다른 소속사 이적설 등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유재석’이라는 빅카드에 관심을 두는 곳은 적지 않다. 하지만. 10억 이상의 계약금(3년 기준)과 유재석을 잘 관리해줄 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과연 어떤 결정과 행보를 보일지에 연예계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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