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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에 지상파 방송 3사의 추석특집 프로그램들이 드라마와 예능 몇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방송으로 떼워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MBC ‘동이’. SBS ‘자이언트’ 등의 드라마가 스페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재방송됐고. MBC ‘꽃다발’ ‘세바퀴’‘뜨거운 형제들-아바타 소개팅’. KBS2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 SBS ‘스타킹’‘영웅호걸’ 등이 기존 방송을 재편집해 방송했다.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는 20일 MBC ‘동이’( 21.2%·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차지했고. 드라마 주인공들의 뒷얘기를 다룬 23일 KBS2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은 국민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해 시청률 16.8%로 전체 시청률 6위를 차지하며 호평받았다.

새롭게 제작한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KBS2 ‘달인쇼’가 호평받았다. 22일 방송된 김병만의 ‘달인쇼’는 시청률 13.3%로 오락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KBS2 ‘개그콘서트-달인’ 코너에서 선보였던 도전 중 인기를 모은 베스트를 선정해 연속 도전하는 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병만은 ‘물 속에서 음식 먹기’ 등 고난이도 도전에 성공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이수근. 김재욱. 허경환. 황현희. 정명훈. 유민상 등 동료 개그맨들이 출연해 각각 개인기를 자랑해 웃음을 더했다.

명절때마다 등장하는 패러디에서는 아이돌 그룹 2AM이 왕좌를 차지했다. 2AM의 조권. 슬옹. 창민. 진운은 23일 방송된 MBC ‘2010 스타댄스 대격돌’에서 미쓰에이의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배드보이 굿보이’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김신영도 미쓰에이로 변신해 패러디곡 ‘밥걸 국걸’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웃겼다. 또 개그우먼 정주리는 22일 방송된 MBC ‘아이돌스타 트로트 청백전’에서 금발에 흰 원피스를 입고 섹시 마릴린 먼로로 분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추석특선 영화 경쟁에서는 22일 방송된 SBS ‘해운대’가 1위를 차지했다.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는 시청률 13.6%로 강동원 주연의 KBS2 ‘의형제’(12.5%)를 따돌렸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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