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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22일 밤 11시 방송하는 최종회에서 드디어 2억원의 상금을 거머쥘 1인자가 결정된다. 대국민 가수발굴 오디션이라는 기치아래 지난 석달간 진땀나는 명승부를 펼치며 가려진 최종 2인 허각(25)과 존박(22) 중 한 명이 그 주인공이 된다. 심사평에서 박진영이 ‘소름 돋는 가창력의 소유자’라고 한 허각과 윤종신이 ‘탐나는 친구’라고 한 존박의 마지막 대결에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두 사람의 인기는 기성스타를 방불케 한다.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진행된 팬사인회에 몰려든 수천명의 구름인파가 이를 증명했다. 허각과 존박. 예비스타 2명을 서면으로 만났다. 비밀에 부쳐진 마지막 무대 미션곡 준비로 여념이 없는 톱2에게 최종우승자가 되기 위한 경쟁심은 잠시 뒤로 한채 풋풋한 20대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물었다.
허각


<허각>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정말 힘들게 한 다이어트. 인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외형적으로 많이 발전된 거 같다.

-일란성 쌍둥이라 형도 노래를 잘할 것 같다. 형과 듀엣을 할 생각은?

형도 노래를 잘 하고. 예전에 함께 공연을 한 적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

-심사위원인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를 제외하고 가장 만나고 싶거나 본받고 싶은 선배가수는?

인순이 선배님. 예전부터 인순이 선배님과 이승철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들었다. 특히 꼭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받고 싶다. 인순이 선배님의 ‘거위의 꿈’을 좋아하고. 이승철 선배님 노래는 ‘네버엔딩 스토리’.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 새로운 노래들이 나올 때마다 찾아서 듣는다.

-만나고 싶은 걸 그룹이 있다면?

미쓰에이 ‘수지’

-여자친구와의 장래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정말 스타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은?

스타와 상관없이 언제나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할 것이다.

-외모에 변화를 준다면? 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디를 고치고 싶나?

얼굴 전체!!! 완전 다른 사람처럼 ㅋㅋㅋㅋㅋ

-존박 장재인 등 우승자가 내정돼 있다는 말이 돌았다. 이때 심정이 어땠나. 톱11 때 본인은 얼마나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나?

우선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인터넷을 할 수 없으니. 그리고 그런 말은 신경 안 쓴다. 존박. 장재인 모두 좋은 실력을 갖췄다. 그리고 톱11 모두 실력이 좋아서 6~7위 정도 할 거라고 생각했다.

-미션 우승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원을 존박의 어머니를 모셔오는데 썼다. 만일 다시 기회가 생겨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하루만이라도 집에 갔다 오기 ㅋㅋㅋ

-최종 라이벌 존박에게서 가장 본받고 싶은 점. 가장 부러운 점은?

존박의 부드러운 미소와 완벽한 영어 발음은 늘 부럽다.

-우승한다면 상금은 어떻게 쓸 건가?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집을 마련하고 싶다. 만약 우승한다면 아버지. 형. 여자친구 이름을 꼭 부를거다.

존박
<존박>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내 노래. 내 목소리. 내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또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허각이 미션 우승 후 자신이 쓸 수 있는 소원으로 존박의 어머니를 모셔오게 했다. 만일 존박이 허각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다면?

나도 각이 형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심사위원인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를 제외하고 가장 만나고 싶거나 본받고 싶은 선배가수는?

박진영 선배님. 항상 존경했던 분이다. 가수로서도 프로듀서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고 개인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순이 선배님도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뵙고 싶다.

-만나고 싶은 걸 그룹이 있다면?

아직 한국 아이돌 그룹들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원더걸스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어서 직접 만나보고 싶다.

-얼마 전 방송에서 톱11에 들었던 김은비와 통화하면서 은근히 마음을 내비쳤다. 김은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은?

(형제 없이) 혼자 자랐다. 은비를 보면서 그런 귀여운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성가수와 듀엣을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나?

아직은 한국 가수들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라서 여성 가수 중에서 고르기는 힘들다. 그래도 누군가를 고르라면 톱11이었던 김지수와 허각.

-정말 스타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은?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 아메리칸 아이돌때도 한국 분들의 많은 응원을 듣고 힘을 얻었었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

-방송에서 굉장히 근사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나? 다르다면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

차이 많다. 원래 좀 내성적이고 가끔 멍할 때도 있다. 각이 형은 나보고 구수하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바보 같다고도 한다. 방송에서 너무 멋있게 나오는 거 같다.

-최종 라이벌 허각에게서 가장 본받고 싶은 점. 부러운 점은?

각이 형의 음역대. 그리고 자기 표현력과 예능 센스가 본받고 싶고 부럽다.

-우승한다면 상금은 어떻게 쓸 건가?

부모님과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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