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부검의 역 위해 실습·현장견학

김아중(28)이 의학 공부에 푹 빠졌다.

김아중
내년 초 방영할 SBS 새 수목극 ‘싸인’에서 신입 부검의 ‘고다경’ 역을 맡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을 통해 실습을 하고. 지난 3일에는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관했다. 오는 10일 첫 촬영을 앞두고 부검의로서의 감을 익히기 위해서다. 김아중은 “견학 같은 정도지만. 현장을 쫓아다니며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며 신참 부검의다운 의욕을 보였다.

어려운 의학용어도 벌써 입에 붙게 공부를 철저히 했다. 지난달 말 있었던 첫 대본 리딩 때부터 남자주인공 박신양과 함께 일반인들이 평소에 전혀 쓰지 않는 용어들이 줄줄이 나오는 대사를 거침없이 주고 받아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과 드라마 관계자들이 대단하다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김아중은 연기활동이 없는 동안에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교수들의 지도를 열심히 따르는 모범생 같은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처럼 ‘싸인’에서 역할을 준비하는 일도 꼼꼼히 공부하듯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다니는 김아중은 얼마전 논문까지 제출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수와 공동집필한 책이 서울대 교재로 채택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