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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가 드라마 인기만큼이나 주인공들의 이색별명으로 화제다.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
황정음. 김재원. 남궁민 등 주인공 3인의 가슴 절절한 연기로 안방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들의 극중 이름을 인용해 별명을 지어주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봉우리역 황정음과 차동주역 김재원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면서 이름 첫 자를 따 ‘우동커플’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15일 방송에 ‘우동커플’의 키스신이 나온다는 예고에 인터넷 게시판에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이어졌다. 이에 과거를 숨기고 장준하라는 이름으로 사는 봉마루역 남궁민과 황정음. 일명 ‘마리(마리+우리)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이 애석해하기도 했다. 팬들은 할머니와의 뜻밖의 재회에 오열하고 오빠를 찾는 우리를 애틋해하는 남궁민에게 ‘남궁마루’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두 남자주인공에게도 커플이름이 붙었다는 점. 부드러운 마스크에 훤칠한 키와 근사한 옷맵시로 여심을 사로잡은 두 남자는 ‘루주(마루+동주)커플’로 불린다. 여성팬들은 두사람이 함께 나오는 투샷에 “안구가 정화된다”며 환호하고 있다. 팬들은 친형제같은 우애를 나누던 이들이 차동주의 어머니 태현숙(이혜영)의 계략으로 사이가 벌어지게 될 위기에 몰리자 “‘루주커플’을 꼭 갈라놓아야 하냐”면서 애석해하고 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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