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샤이니. 에프엑스 등이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관문인 샤를드골 공항을 마비시켰다.

이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10~11일 파리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열리는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을 위해 이들이 드골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한류 팬클럽 ‘코리아 커넥션’ 회원 700여 명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의 1500여 명 팬들은 일제히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내질렀다. 쉴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샤이니가 좋아요”. “동방신기 사랑해요” 등의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 쪽에서는 소녀시대의 ‘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샤이니의 ‘링딩동’을 부르면서 춤을 추는 팬들도 있었다.

이들 K-POP 팬들은 동방신기. 샤이니 등을 환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공항에 모여 들었으며 오후 5시쯤에는 입국장 게이트 앞을 가득 메웠다. 드골 공항 측은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공항 경찰 30여명 및 경호원이 배치하기도 했다.
동방신기. 샤이니. 에프엑스는 앞서 파리에 먼저 도착한 소녀시대. 그리고 9일 입성한 슈퍼주니어 등과 함께 파리 공연의 최종 리허설 등 공연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과 동행한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터넷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K-POP 열풍을 현지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10~11일 공연장의 열기가 기대된다”가 전했다.
김용습기자 snoopya@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