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평소 사회문제에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해온 배우 김여진(39)이 한 시위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가 훈방됐다.

김여진<br>연합뉴스
김여진은 11일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고공 크레인 시위에 참석했다가 12일 오전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으나 훈방조치 됐다. 김여진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연행중입니다. 나오다 잡혔습니다. 폭력혐의등에관한 법률위반과 집단 건조물 침입죄라고 하네요. 긴급체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호송 도중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조치 됐습니다”라고 풀려났음을 전했다.

그동안 김제동. 문성근. 권해효 등 몇몇 연예인들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표명하거나 1인 시위 등에 참여하는 일은 있었지만 경찰에 연행된 사례는 처음이다.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 철회를 둘러싸고 심각한 노사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여진은 11일 오후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했으며 노조원들과 함께 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김여진은 주위의 걱정에 “괜히 좀 놀랐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입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김여진은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중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