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일본활동을 전담하는 EMI뮤직재팬은 14일 “아이유가 다음달 24일 도쿄 시부야의 분카무라 오차트홀에서 ‘아이유 재팬 프리미엄 스페셜 라이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카무라 오차트홀은 클래식 공연이 주로 이뤄지는 공연장으로 아이유의 첫 일본 단독무대를 클래식홀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EMI뮤직재팬은 “아이유의 음악성과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공연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K팝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연소 오차트홀의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첫 쇼케이스 라이브를 겸한 이번 공연은 14일 일본에서 출시된 한국어 음반 ‘아이유’를 구입한 팬들을 추첨으로 초대해 열린다. 내년 2월 일본 데뷔 싱글을 발매하기에 앞서 ‘전초전’의 형태로 소개되는 이 음반에는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 ‘잔소리’와 2AM 멤버 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등 6트랙이 수록됐다.
한편. 아이유는 13일 방송된 KBS2‘승승장구’에 출연해 18세 소녀답지 않은 의젓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역시 개념 연예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에서 아이유는 대학특례입학을 포기한 배경에 대해 “공부를 못해서일 뿐”이라며 겸손함을. “못생겼다”는 등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네티즌의 말을 인정하면 된다”면서 대범함을 보였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할머니와 함께 단칸방에 살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함께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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