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은 일본 내 음악 소프트 시장(싱글·앨범·뮤직DVD·뮤직 블루-레이 디스크) 매출 동향을 정리한 결과 총매출액은 5년 연속 감소 추세지만, 지난해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 소프트 작품 매출은 사상 최고인 244억 7천만 엔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K팝은 소녀시대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지난해 총 29억6천만 엔을, 카라 앨범 ‘슈퍼걸’도 총 20억8천만 엔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22.3% 늘어났다. 이는 2008년 조사 개시 이래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 가수들의 일본시장 연간 점유율도 6.0%에서 7.8%로 확대됐다.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하기 전인 2009년 점유율(3.0%)에서 4.8%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며, 매출액 또한 2009년(105억9천만엔)보다 2.3배 증가했다.
지난해 오리콘 주간차트에서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장근석, T-ARA , 2NE1 등의 싱글과 앨범 총 10작품이 1위를 획득해 1970년 앨범순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이었던 2008년 5작품 기록을 바꿨다.
지난해 앨범 부문 연간 판매량에서는 소녀시대의 ‘걸스 제너레이션’이 64만2천 장, 카라의 ‘슈퍼걸’이 45만1천 장이 팔려 톱10에 진입했다. 아트스트별 연간 총매출액으로는 49억3천만 엔의 카라가 4위, 40억5천만 엔의 소녀시대가 5위, 그리고 26억6천만 엔의 동방신기가 9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가수 3팀이 톱10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