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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랩그룹 비스티보이스의 창설 멤버인 애덤 야우크가 3년여의 암 투병 끝에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47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밴드의 대변인이 발표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음악가, 래퍼, 사회운동가, 감독인 애덤 야우크가 오늘 고향 뉴욕에서 숨졌음을 크나큰 슬픔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무대명 ‘MCA’로 더욱 잘 알려진 야우크는 2009년 침샘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야우크는 고등학교에서 독학으로 베이스를 배웠고 17세 생일 파티를 위해 훗날 비스티 보이스로 불리게 될 밴드를 결성했다.

이 밴드는 하드코어 펑크로 시작했으나 점점 힙합 쪽으로 기울었으며 1986년 앨범 ‘라인선스드 투 일(Licensed to Ill)’로 큰 성공을 거뒀다.

비스티 보이스는 25년간 앨범 4장을 차트 1위에 올렸고 4천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백인 힙합의 선구자인 비스티 보이스는 힙합을 주류 대중음악의 반열에 올린 공로자로 인정받고 있다.

야우크는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섰으며 이를 위해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비스티 보이스는 지난달 14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나 야우크는 병세가 좋지 않아 헌액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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