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안마사 존 도(가명)는 존 트라볼타가 지난 1월 16일 고급 호텔 객실(방갈로) 안에서 자신의 다리를 문지르고 성기를 만졌을 뿐 아니라 최소 한 번 이상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존 트라볼타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마사의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대변인은 “고소인이 말한 날짜(1월 16일)에 존 트라볼타가 캘리포니아가 아니라 동부 해안에 있었던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서 “존 트라볼타는 이 소송이 기각되도록 하고 고소인과 고소인측 변호사를 무고(誣告)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 안마사는 익명의 발신자로부터 전화를 받아 마사지 예약을 잡고, 약속 장소에서 차에 태워져 시간당 200달러(약 22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호텔로 갔다.
안마사측 변호인은 이 주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존 트라볼타 측과 의논을 하고 싶어 사건 발생 시기와 소송 사이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존 트라볼타는 1970년대에 텔레비전 시트콤 ‘웰컴 백 카터(Welcome back Kotter)로 인기를 얻고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그리스(grease)’, ‘펄프 픽션’ 의 잇따른 성공으로 유명 영화 배우가 됐다. 아카데미상에는 2번 후보로 올랐고 1991년 미국 영화배우 켈리 프레스톤을 아내로 맞아 현재까지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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