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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16 발언이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을 가장 많이 자극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은 지난 16일 5·16 군사정변에 대해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바른 역사의 길보다는 바르지 못한 아버지의 과거 유산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성찰도 없고, 유신독재에 대한 뉘우침도 없다.”고 질타했다.

검색어 2위는 북한 중대발표다. 북한은 예고대로 지난 18일 정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원수’는 북한군에서 가장 높은 ‘대원수’ 바로 아래 계급이다. 지금까지 원수 이상 계급을 받은 사람은 김일성, 김정일을 포함해 김정은이 6번째다. 전남대 납치가 뒤를 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남대 후문 납치사건 목격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42초 분량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검은색 승용차 주변에 건장한 남성 2~3명이 여성 한 명을 차에 태우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부모가 딸을 종교로부터 떼어 놓으려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4위에 오른 검색어는 인간광우병 의심환자다. 지난 16일 청주 흥덕 보건소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치매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란 뇌에 구멍이 뚫려 기능을 잃는 치명적인 질병인데 광우병 소를 먹으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첫 촬영도 있었다. 지난 18일 MBC ‘무한도전’이 파업 24주 만에 극비리에 촬영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1시간가량 오프닝과 복귀 인사 등을 촬영했는데 가수 데프콘도 ‘형돈이와 대준이’ 복장으로 참여했다.

6위는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리영호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모든 직책에서 전격 해임했다고 밝혔다. 벤츠진상녀는 7위에 올랐다. 최근 인터넷에 네티즌 A씨가 지난 16일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벤츠’를 타고 다니는 20대 여성 B씨에게 해코지를 당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제주 부자 성폭행이 8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친딸이자 친동생인 C(12)양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A(47)씨와 B(16)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9위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개봉일인 20일(현지시간) 벌어진 미국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이, 10위는 지난 2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세네갈전 (3대 0) 완승 소식이 차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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