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닷컴 운영자는 30일 공지사항에 “티아라닷컴 사이트 운영을 종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홈페이지 폐쇄 사실을 알렸다. 티아라닷컴은 누적 방문자수가 4백만명을 웃돌고 팬들의 활동지수가 가장 높은 티아라 최대 팬커뮤니티다.
해당 글에서 운영자는 “팬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고자 한다”며 “처음 운영해보는 팬사이트여서 부족한점이 많았을텐데 그동안 열심히 할동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 드린다.혹시 인연이 있으면 다시 뵐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운영자가 확정한 사이트 운영 종료일은 8월 15일이다. 이날은 티아라가 컴백하는 14일 바로 다음날이자 광복절이다. 티아라는 컴백과 동시에 지금껏 4백만명의 팬들이 다녀간 자신들의 팬커뮤니티를 잃게되는 셈이다.
홈페이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커뮤니티 운영자는 티아라 멤버였던 화영의 왕따설과 퇴출로 이어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팬사이트 운영에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팬사이트 폐쇄 통보에 팬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이미 티아라닷컴을 대신할 새로운 팬커뮤니티를 개설해 회원 모집을 시작했지만 반응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30일 오후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멤버 화영과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티아라 팬카페가 안티카페로 탈바꿈하는 등 여론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는 추세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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