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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빌보드에서 세운 모든 기록은 제 고향 한국에서 역사가 됩니다. 빌보드에 감사드려요.”

’강남스타일’로 매주 한국 가요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가수 싸이(박재상·35)가 미국 빌보드에 벅찬 감격을 전했다.

28일 빌보드에 따르면 싸이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출연 당일인 지난 21일(현지 시간) 무대 뒤편에서 진행된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수 싸이<br>AP연합


당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가 인증하는 유튜브 최다 추천(좋아요·like) 기록을 깬 싸이는 소감을 묻는 리포터에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가 빌보드에서도 11위를 하지 않았나”라면서 “내가 빌보드에서 세운 모든 기록은 고향 한국에서 역사가 된다. 그래서 요즘 다들 너무 좋아하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빌보드에 감사하고 있다”는 애교 섞인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에 대해서는 “매우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싸이는 브라운이 ‘그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서 “(미국 NBC TV의) ‘엘런 드제너러스 쇼’ 출연 당시 내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쳐 준 것도 브라운의 아이디어였다”고 소개했다.

스피어스가 트위터에 ‘말춤을 배우고 싶다’고 글을 쓴 것을 보고 브라운이 ‘그림’을 만들어 냈다는 것.

싸이는 “브라운은 늘 예상하지 못했던 일, 재밌는 일을 만들어낸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싸이는 또 조만간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선 대형 콘서트를 무척 많이 했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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